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1%대 상승 출발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 출발했다. 개인투자자가 홀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94포인트, 1.72% 상승한 822.2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 코스닥 지수가 9% 넘게 급락한 이후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수급을 보면 전반적으로 약한 편이다. 개인투자자 홀로 38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34억원, 310억원 동반 순매도세다. 금융투자는 208억원, 투신, 연기금 등, 사모펀드는 20~30억원 가량 순매도세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56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가까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대,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제넥신(095700)은 2%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3%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19617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K머티리얼즈(036490)도 강세다. 반면 씨젠(096530)은 0.04% 하락하고 있고 펄어비스(263750)와 휴젤(145020)은 각각 0.88%, 0.60%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강세다. 유통, 출판 및 매체복제, 운송장비 및 부품 등이 2%대 오르고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금속, 비금속, 제약, 화학, 섬유의류, 종이목재, 음식료 담배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한편 25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52포인트(1.34%) 상승한 2만7173.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87포인트(1.6%) 오른 3298.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3포인트(2.26%) 급등한 1만913.56에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