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마치예술단, 구음장단 주제 컨퍼런스 개최

타악 전문 학자·실연자 참여
동시대 구음장단 의미 모색
28일 한국문화의집 KOUS
  • 등록 2020-06-14 오후 6:19:35

    수정 2020-06-18 오후 4:59:4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통음악 단체 노름마치예술단은 오는 28일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다리소극장에서 컨퍼런스 ‘구음장단의 실천과 미래 확장성’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9년 공연예술중장기 창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노름마치예술단의 ‘COREA 꼬레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내 타악 전문 학자와 실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전통 문화유산인 구음장단에 대해 논의하고 동시대 문화로 만들어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구음장단은 한국의 리듬체계인 ‘장단’이라는 음악적 지식을 이해, 교육, 전승하는데 중요한 도구다. 19세기 말 소리를 녹음해 재생하는 축음기가 발명되고 20세기에 미디어 기술이 발달하면서 구전심수이라는 전승방식이 사라져가고 더불어 구음장단의 존재와 역할도 점점 퇴색돼 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통적인 맥락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구음장단의 의미와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동시대 환경에서 연행되고 있는 구음장단의 모습을 탐색하고 미래의 새로운 음악환경에서 구음장단이 연속적으로 실천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본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노름마치예술단의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노름마치예술단이 주최·주관하고 나우팬 엔터테인먼트(NOWPAN ENT.)가 기획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자세한 문의는 나우팬 엔터테인먼트로 하면 된다.

노름마치예술단의 공연 모습(사진=노름마치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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