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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8분께 영등포역에서 신길역으로 이동하던 용산행 급행 전동열차가 궤도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승객 100여명은 현장에서 내린 뒤 신길역으로 걸어가는 불편을 겪었다. 이들은 뒤따라오는 일반 전동열차에 옮겨탔다.
현재 급행 전동열차는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일반 전동열차는 상행(서울역 방향)만 운행 중이다.
지난 2월 14일 오전 2시 40분쯤 서울 구로역에서 선로 보수작업을 하던 정비 차량 한 대가 궤도를 이탈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멈춰 이용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코레일이 즉시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오전 7시가 넘어서야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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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은 코레일이 1호선 ‘병점~서울역’ 구간에 임시 급행전철을 증편하는 등 운영체계를 개편하기로 한 첫날이었다.
선로 위에서 열차와 사람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2월 27일 오전 6시 50분께 부천역과 중동역 사이 하행 방향 선로에서 A(19·남)씨가 전동차와 충돌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선로 옆에 쓰러진 A씨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이 사고로 인천 방향 전동차 운행이 1시간 가량 멈췄고 8시가 넘어서야 운행이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