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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회자로 나선 희극배우 잭 화이트홀은 식 진행 도중 관객석에 앉은 ‘북한 응원단’을 소개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응원전을 펼쳐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북한 응원단의 붉은색 복장을 똑같이 입고, 김정은 얼굴로 된 가면을 쓴 채였다.
이 이벤트는 시상식 주최 측에서 마련한 것으로, 가면 응원을 펼친 북한 응원단을 조롱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가면의 얼굴이 김일성과 닮았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이 여야간 설전으로 번지기도 했다. 북한 응원단 측은 김일성의 얼굴을 응원전에 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가면의 얼굴이 잘생긴 남성의 이미지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