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 로봇·쇼핑카트 로봇도 나온다

LG전자, CES 2018서 신규로봇 3종 공개
로봇사업 총괄하는 브랜드 '클로이' 발표
  • 등록 2018-01-04 오전 10:00:00

    수정 2018-01-04 오전 10:00:00

LG전자가 CES 2018에서 새로 선보이는 로봇들. 왼쪽부터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CES 2018에서 새로운 콘셉트 로봇 3종을 첫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안내로봇, 청소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로봇 신제품은 △서빙 로봇(Serving Robot) △포터 로봇(Porter Robot) △쇼핑 카트 로봇(Shopping Cart Robot) 등 3종이다.

서빙 로봇은 본체에서 선반이 나왔다 들어가는 슬라이딩 방식의 선반을 탑재했다. 호텔 룸서비스나 공항 라운지 등에서 24시간 내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포터 로봇은 짐 운반 기능과 함께 결제 기능도 갖춰 숙소 체크인·체크아웃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대형 유통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쇼핑카트 로봇은 바코드 인식 장치를 통해 물품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하는 물품 선택 시 해당 상품이 있는 매대로 이용자를 안내해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규 컨셉 로봇 3종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로봇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CES 2018에서 로봇 사업을 총괄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를 발표한다.

클로이 브랜드는 ‘똑똑하면서도(CLever & CLear) 친근한(CLose) 인공지능 로봇(Operating intelligenc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라는 LG전자 서비스 로봇 사업의 지향점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전무는 “고객 관점에서 진정한 편의를 제공하는 로봇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로봇 사업을 체계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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