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정권교체 또는 정권연장 가능성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진영으로 정권이 교체될 것’이라는 응답이 무려 65.1%로 나타났다.
반면 ‘보수진영이 정권을 연장할 것’이라는 응답은 국민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1.0%에 불과했다. 정권교체 응답이 정권연장 응답보다 6배나 높은 것. ‘잘 모름’은 23.9%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진보진영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연령별로는 40대(진보진영 정권교체 75.9% vs 보수진영 정권연장 8.6%), 30대(75.2% vs 2.6%), 20대(74.7% vs 0.8%) 등 40대 이하에서 진보진영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압도적으로 높게 점쳤다. 이어 50대(67.1% vs 16.5%)에서도 대다수가 정권교체를 전망했다. 60대 이상(진보진영 정권교체 38.8% vs 보수진영 정권유지 22.7%)에서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두 응답의 격차가 크지 않지만 오차범위 밖에서 진보진영의 정권 교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진보진영 정권교체 86.8% vs 보수진영 정권유지 2.0%)과 국민의당 지지층(76.4% vs 3.9%), 무당층(40.5% vs 4.9%)에서는 ‘진보진영 정권교체’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진보진영 정권교체 24.7% vs 보수진영 정권유지 43.6%)에서는 보수진영이 정권을 계속 연장할 것으로 보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9%(총 통화 6,493명 중 500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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