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싱가포르 스타트업 레드마트에 투자

  • 등록 2014-07-25 오전 10:50:11

    수정 2014-07-25 오전 10:50:1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싱가포르의 스타트업인 레드마트에 약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230억원 규모이며 공동 투자자로는 가레나(Garena), 비지오네르 벤처스(Visionnaire Ventures), 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인 왈도 세브린(Eduardo Saverin)이 참여했다.

레드마트는 2011년 설립된 싱가포르의 스타트업으로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높은 부동산 임대료 때문에 대형마트가 많지 않고 차량보유율도 높지 않다. 레드마트는 이런 특수성에 착안,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월 20%씩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해 설립 2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현재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말레이시아와 홍콩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담당한 이강준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동남아시아는 2억명 가까운 인구수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 인프라 보급률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소프트뱅크벤처스는 해마다 두자리 숫자씩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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