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 ‘챗온’이 이미 전송한 메시지를 회수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다. 또 사용자 동의 아래 실시간으로 내 위치와 이동경로를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일 “챗온 3.5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신저 서비스의 본래 목적인 대화 기능에 집중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도록 향상된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챗온 3.5 버전 이용자들 끼리는 일대일 대화시 메시지 발신 취소 기능을 도입해 실수로 잘못 보냈거나 삭제하고 싶은 메시지를 회수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대방이 이미 읽은 메시지라도 대화방에서 삭제할 수 있다”며 “대화방 내에서는 ‘발신 취소한 메시지입니다’라는 문구가 표시된다”고 설명했다.
또 대화 중 손쉽게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글림스(Glympse)’가 연동된다. 챗온 대화방에서 글림스로 경로를 공유하도록 선택하면 설정된 시간 동안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내 위치나 이동 경로를 전송할 수 있어, 필요시 선택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재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상무는 “사용자 편의성 증대를 위해 더 차별화된 메시징 기능 제공과 다양한 컨텐츠 수급에 주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챗온은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iOS, 블랙베리, 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피처폰, 개인용 컴퓨터(PC) 웹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삼성 계정으로 최대 5대의 기기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삼성전자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챗온(ChatON)’ 3.5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일대일 대화시 메시지 발신 취소 기능, 위치 정보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글림스 연동 기능 등을 추가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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