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정의구현사제단의 발언은)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전북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박창신 신부는 시국 미사를 통해 “북방한계선(NLL)에서 한미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 천안함사건도 북한이 어뢰를 쏴 일어났다는 것이 이해가 되느냐?”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3일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3주기였는데 호국 영령들을 뵐 낯이 없다”며 “당시 우리 군의 철통 같은 방어노력과 온 국민의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만큼 이들의 노력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거나, 안보의지를 방해하는 어떤 세력도 전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아야 하며,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