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은 0.24%를 기록, 전월(0.10%)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9월30일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어음부도발생이 주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서울지역 3~4개 회사에서 어음 위변조가 발생한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존 부도업체의 어음부도액 증가도 한 요인이 됐다.
한은 관계자는 “동양사태로 3개 계열사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기업어음이 부도처리됐다. 아울러 서울지역 몇 개 회사 어음 위변조 금액이 1200억원을 넘어 어음부도율이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설법인수는 5185개로 2개월 연속 줄었다. 추석연휴에 따라 영업일수가 18일로 전월 21일에서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87.9배로 전월(105.2배)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