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15일자 15면에 게재됐습니다. |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는 오는 30일 `로드 미샤(L'EAU DE MISSHA)`란 제품을 선보이고, 인기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아모레 `헤라`의 전속모델이었던 이혜상을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한다.
지난해 하반기 미샤가 일부 향수제품을 내놓기는 했지만, 톱모델까지 내세워 대대적인 마케팅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인터넷에서는 `로드미샤`의 60초짜리 티저광고형식의 동영상이 떠돌고 있다.
국내 향수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규모의 5% 안팎으로 올해 5000억 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외국계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토종브랜드의 성장은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또 "서구 유명 브랜드만이 독식하는 시장이 향수인데, 여기에 미샤가 제품을 발매하고 영상까지 만들면서 `무리`라는 지적도 있지만, 미샤가 언제 무리 안 한 적 있냐"고 말했다.
이번 향수의 콘셉트와 대상고객, 연령층 등에 대해 미샤는 이달 말까지 보안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유명브랜드의 모방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미샤가 이번에도 적극적인 비교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샤는 SK-II의 피테라 에센스와 에스띠로더의 갈색병 에센스를 그대로 똑같이 만든 미투 제품 `트리트먼트 에센스`, `나이트 리페어 앰플`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