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현대위아, 자회사 아이아 에코플라스틱에 매각

지분 100%..140억에 매각
  • 등록 2010-12-31 오후 4:09:45

    수정 2010-12-31 오후 4:09:45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31일 15시 3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현대위아가 자회사 아이아를 코스닥 상장업체인 에코플라스틱에 매각키로 했다.

에코플라스틱(038110)은 31일 아이아 지분 100%를 14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코플라스틱은 현대차 협력업체로서 현대차 울산공장에 범퍼를 납품하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현대차 계열에 편입됐다가 2007년 현대모비스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계열사에서 제외됐고 현재 클러치 커버를 생산하는 서진클러치의 계열사로 있다.

현대위아는 올해 상장을 추진하면서 좀 더 나은 밸류에이션을 받기 위해 아이아 매각을 추진해 왔다. 아이아는 자동차부품용 고무제품과 수지제품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고 지난해 1276억원의 매출에 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 155억원에 총자산 982억원으로 이중 부채가 730억원을 차지해 부채비율이 291%에 달했다.

3분기말 현재 현대위아는 아이아 지분 장부가액을 269억원으로 잡아 놓고 있었다. 140억원에 매각키로 하면서 129억원의 매각손실이 발생하게 됐다.

에코플라스틱은 아이아 인수를 통해 기아차 범퍼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고무, 방진, 압출 등의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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