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의 `12월결산 유가증권상장사의 2008년 활동부문별 현금흐름`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49조3620억원이 유입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30.6%(21조7245억원)이나 줄어든 수치다.
활동부문별 현금흐름이란 기업의 활동을 영업, 투자, 재무활동으로 구분해 각 활동에서 발생한 현금흐름을 말한다. 영업활동 부문에서 상품을 사거나 이자수입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유입(+)` 됐다고 하고 상품 또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이자비용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유출(-)`됐다고 표현한다.
투자활동은 유가증권이나 유형자산을 취득하거나(유입) 처분(유출)한 것을 말하고 재무활동은 차입, 증자, 회사채 발행 등을 유입됐고 차입금 상환, 배당, 자사주 취득 등을 유출된 것이다.
지난해 12월결산 상장사들의 재무활동으로는 35조589억원이 유입됐다. 지난 2007년 2조6305억원 유출을 기록한 데 비해 1년만에 유입으로 돌아선 것.
또 투자활동으로 유출된 현금은 전년대비 16.6%(10조8553억원) 늘어난 76조2424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그룹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007년 유출을 기록했던 재무활동은 작년 6조526억원 유입으로 돌아섰고, 투자활동도 25.9%(7조4152억원) 늘어난 36조668억원이 유출됐다. 영업활동부문에서는 34조7572억원이 유입돼 5.5%(2조54억원) 줄었다.
지난해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005930)로 9조2897억원을 기록했고 포스코(005490)(4조6687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4조1597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액은 한국가스공사(036460)(6조1763억원) 대한통운(000120)(3조6972억원) 한국전력(015760)공사(3조3549억원) 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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