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부는 이날 평택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부 컨설팅 업체인 삼정 KPMG의 자구구조조정안은 대규모 인력감축을 동반한 고강도 노동자 희생방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부는 특히 5200여명의 조합원을 비롯 관리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금속노조 및 민주노총과 함께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쌍용차 지부는 대신 총고용을 위한 회사 정상화 방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지부는 총고용 유지를 위한 방안으로 근로형태를 주야간 각 5시간씩 근무하고 3조2교대 형태로 운영하는 한편, 주간연속 2교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회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에 공적자금 투입을 요구하는 한편, 1년간 한시적으로 비정규직 고용안정기금 12억원을 출연하겠다고 했다.
신차 `C-200` 긴급자금, R&D 개발자금 등에 지부가 직접 1000억원을 담보하고, 대신 상하이차는 쌍용차 지분 51.33%를 소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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