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회계연도 3분기(4~12월) 생보사 누적순이익은 1조7093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2357억원에 비해 4736억원, 38.3% 증가했다.
주가상승에 따라 자산운용수익이 1조1631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 기간중 코스피지수는 1452.6에서 1897.1로 444.5포인트나 상승했다.
회사별로는 삼성생명 등 20개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PCA생명과 뉴욕생명 등 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특별계정 포함)는 56조6271억원으로 전년동기 49조2996억원에 비해 7조3275억원, 14.9% 증가했다. 특별계정을 제외할 경우 수입보험료는 38조5369억원으로 증가율이 5.3%로 떨어진다.
삼성 대한 교보 등 대형 3사의 시장점유율은 57.5%로 2005회계연도말 65.8%, 2006회계연도말 62.3%에 이어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소형사와 외국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3.2%포인트와 2.1%포인트 상승한 21.5%와 21%를 기록했다. 변액보험 판매가 크게 늘어난데다 방카슈랑스 영업이 활발했던 영향이 컸다.
특히 1997회계연도 1%에 불과했던 외국사의 시장점유율은 10년만에 20%를 돌파했다.
수익성도 나아졌다. 운용자산이익률은 5.9%로 전년동기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동기보다 각각 0.2%포인트와 1.9%포인트 상승한 0.8%와 11.0%를 기록했다.
작년말 현재 생보사의 평균 지급여력비율(지급여력/지급여력기준금액x100)은 231%로 직전사업년도말(‘07.3말, 232.9%)보다 다소 하락했다. 책임준비금적립 부담이 큰 연금보험 등의 판매가 늘면서 지급여력기준금액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지급여력은 순이익(1조7093억원) 증가와 자본확충(9291억원) 등에 힘입어 직전사업년도말 보다 1조5132억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