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거래소 상장종목인 기아차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외국계창구의 매수세로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까지 기아차를 12일째 순매수하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후 2시16분 현재 기아차는 외국계창구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800원(5.63%) 상승한 1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이 시간 현재 기아차는 외국계창구에선 131만7450주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아직까지 외국계창구의 매수세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외국계창구를 통해 이루어졌고 외국인이 현재 기아차가 포함된 거래소 운수장비업종을 464억원의 대량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란 점에서 외국계창구의 매수세가 실제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13일째 기아차를 매수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증권시장에선 실적호전세가 외국인의 기아차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실제 기아차는 지난 4월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월대비 16.5% 증가한 9만2583대를 판매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물론 올해 월간기록으론 최대치다.
손종원 굿모닝증권 연구위원은 "기아차의 경우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분류되는데다 외국인의 지분율도 낮아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수시장에서 소렌토의 판매가 성공을 거둔데다 오는 6월중 소렌토의 미국수출이 예정돼 있는데 이같은 기대감도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는 듯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아차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로 1만8000원을 제시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들은 지난달 16일부터 전날(2일)까지 영업일 수 12일 연속 기아차를 순매수했으며 이 기간중 순매수 규모는 451만1099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도 1.22% 포인트 증가, 전날 현재 15.35%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