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요청한 시장점유율 제한시점 연기에 대한 공정위의 발표 이후 주요 외국계 증권사들은 종전의 투자의견을 지속했다. 현재 S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의견이 압도적으로 많다.
◆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 CSFB : 강력매수 유지- 목표가 50만원 )
- 정책에 따라 시장점유율을 내년 6월 말까지 50% 이하로 낮추려 하겠으나 만약 이를 실패한다면 회사측에서는 벌금을 줄이기 위한 다각적인 모습을 보일 것. 즉 현재 매일 부과키로 한 일시납 벌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
- 해당 시한까지 점유율을 준수한다면 내년 하반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2.5G(IS-95C)시장에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게 되고 가입자들의 휴대폰 업그레이드 기대
◆ 크레디리요네( CSLA : 매수 유지 - 목표가 36만원 )
- 공정위의 거부가 부정적이나 어느 정도 시장에서 예상됐던 점을 감안하면 그 효과는 미미. 각종 우려 사항이 걸려 있으나 이로 인해 주가의 짓밟기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견조한 펀드멘탈 대비 과매도로 판단.
- 파워콤투자의 경우 일부 우려가 있으나 데이타전송 통로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3G 부문의 강화로 회사가치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 또 최대 경쟁자인 한국통신으로부터의 회선임대 의존도를 줄일 수 있으며 비용절감 효과.
◆ 메릴린치( 중기 매수 유지 ; 장기 비중확대 )
- 공정위의 결정은 부정적인 것임에는 틀림없으나 시장이 상당기간 인지해 왔으며 많은 투자가들이 예상했던 결과이므로 효과는 완화될 듯.
- SK텔레콤의 최근 주가는 내년 EB/EBITDA대비 한 자릿 수 승수로 너무 낮다고 판단.
◆ 살로먼스미스바니 ( SSB : 매수 유지 )
- 공정위 소식은 부정적이나 9월 전체 시장규모가 14만여명 증가한 것은 긍정 평가.
◆ 엥도수에즈 W.I카 ( 매수 유지 - 목표가 33만3000원 )
- SK텔레콤의 경쟁력이나 합병을 감안할 때 50% 제한조치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해 왔으며 3G 표준기술에 대해서는 온건한 입장을 취하는 대신 점유율조치에 강경하게 나선 것으로 추정.
- 새로운 무선 데이타제품과 보조금 재도입 가능성을 볼 때 점유율 제한 준수 가능해 보이며 설사 어기더라도 회사에 큰 폭의 희생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진단.
◆ 유비에스워버그( UBSW : 매수 유지 - 목표가 30만원 )
- 이번 소식이 부정적임에도 3G기술을 WCDMA로 선택할 것으로 보이고 IMT-2000사업이 오는 2003년 4분기경으로 지연될 것으로 보여 초기 불필요한 투자 우려 감소 등을 긍정 평가.
- 매력적인 외자유치 가능성 등 더욱 긍정적 소식이 빠르면 4분기부터 출현할 것으로 기대.다만 보조금 재도입은 유가상승및 반도체 하락 등 무역수지와 관련돼 단기간 부활 힘들 것으로 전망.
◆ 쟈딘플레밍 ( 중립 유지 )
- SK텔레콤이 지난 4월부터 넉달간 가입자수 기준으로 116만명을 줄이는 노력을 하였으나 보조금폐지에 따른 시장성장 둔화로 점유율 하락이 미미했다고 지적.
- 한국내 3G 등 규제적 환경 개선 기대감은 있으나 아직 구체적 징후가 보이지 않은 것을로 판단.파워콤 투자를 철회할 경우 투자등급 상향도 가능하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