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약 1억1200만원)를 돌파했다.
|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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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10일 정오(한국시간 오후 9시)에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4.7% 오른 8만92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이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대선 당일인 5일 7만5000달러선 을 넘어서며 올 3월 역대 최고가를 7개월여만에 경신한 데 이어 7일 7만6000달러선, 8일 7만7000달러선을 넘어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관련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