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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지난해 10월 멕시코시티에서 첫 포럼이 열린 이후 두번째다. 포럼에서는 전문가 세미나와 1대1 기업상담회, 스타트업 경진대회 등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 기업들 간 투자와 기술협력의 장이 열리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1990년대 이후 지난 30년간 한국과 중남미 간 교역규모가 10배 이상 늘어났는데, 성과를 토대로 협력의 수준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중남미 지역의 제조업과 풍부한 자원,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상생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경진대회에는 한국과 중남미에서 각각 4개의 기업이 참석해 각종 교육 및 마케팅 지원 시스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인증 시스템 등에 대한 시연이 이뤄졌다.
최 부총리는 포럼에 참석한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와 양자 면담도 가졌다. 한국과 브라질은 주요 기업의 브라질 진출 등 그간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친환경 미래기술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우드파잉 IDB 총재는 양자 면담을 통해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지역 투자가 필요하며, 조달 사업에도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내년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맞아 IDB와 함께 한국에서 대규모 한-중남미 기업교류 행사 개최를 제안했으며, 향후 행사 개최를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