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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친오빠의 칠순잔치 행사에 남편과 함께 참가한 후 집으로 돌아가다가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사고 당일인 지난 1일 가해 차량 동승자였던 여성이 사고 초기 구호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고 목격자들은 여성이 “사람 살리는 것엔 관심 없고 운전자만 챙기고 있었다”며 “지혈만 좀 빨리했어도 한 분이라도 살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족들께 너무 죄송하고, 돌아가신 분에게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다”며 “고개를 숙여서라도 사과드린다”고 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긴급 체포됐으며, 차량 급발진이 사고의 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마약 투여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과 목격자들의 증언, 현장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