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2%…전주 대비 변동 없어[한국갤럽]

부정평가는 59%로 1%p 하락
개각 등 국정 쇄신에도 반등 못해
與·70대 긍정평가, 野·40 부정평가 높아
  • 등록 2023-12-08 오전 11:05:48

    수정 2023-12-08 오전 11:05:4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초반대에서 보합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최근 개각을 단행하고 대통령실 조직 개편 및 인사 등 국정 쇄신을 꾀하고 있지만 좀처럼 지지율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마친 뒤 공주알밤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12월 1주)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2%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11월 5주)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 평가한 응답은 5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긍·부정의 격차는 27%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3%), 60대 이상(50%대)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과 40대(79%) 등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0%, 중도층 22%, 진보층 11%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31%)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2%) △소통미흡(7%) △독단적/일방적, 인사(이상 4%)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검찰 권력 과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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