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日외무상과 통화…"G7 북중 현안 논의 중요"

  • 등록 2023-04-16 오후 6:58:57

    수정 2023-04-16 오후 6:58:57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6일(현지시간)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전화 통화에서 ‘현재의 지정학 및 지역적 맥락에서 중국 및 북한에 대한 주요 7개국(G7)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EU 대외관계청(EEAS)이 밝혔다.

이번 통화는 보렐 고위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졌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사진=AFP)
EEAS에 따르면 양측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는 파트너국들과 지속해 협력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밖에 지정학적 불안정과 안보 환경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EU와 일본 간 평화 및 안보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자는 의지도 표명했다.

한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핵 군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태평양 정세 등을 논의한다.

첫날인 오늘 G7은 석탄 화력발전뿐 아니라 LNG 발전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합의문을 채택했다. 여기서 G7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60% 줄인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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