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야설 아닌 판타지" 강변, "본의 아니게 연예인 연상"

장예찬 국힘 최고위원 후보 라디오 인터뷰
과거 소설 실제 연예인 성애묘사 논란에 "판타지일 뿐, 야설 아냐"
비판 이준석엔 "성상납 의혹에 룸살롱 접대받은 사람, 자중하라"
  • 등록 2023-02-27 오전 10:35:16

    수정 2023-02-27 오전 10:37:32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자신의 소설에 실제 연예인을 모티브로 한 인물을 성애 묘사 대상으로 활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장 후보는 “판타지 소설일 뿐 야설이 아니다”고 강변했다.
사진=뉴스1
장 후보는 27일 BBS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후보는 “2014년에 웹 소설 작가, 판타지 소설 작가로 할 때 100% 허구다라고 하는 판타지 소설 쓴 내용”이라며 “마법도 나오고 주인공이 삼국지에 나오는 화타 제자가 전생한 것이다. 그런 판타지 소설 속 내용을 가지고 이게 문제가 될 줄은 저도 예상을 못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준석 전 대표가 “먹고 살기 위해서 야설 작가일 수 있는데 아이유 팬덤이 움직이면 곤란하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웹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을 야설이라고 비하한 것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작가들 입장에서도 유감을 표해야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노골적인 성애묘사가 들어갔지만 ‘야설’이 아니라 엄연히 판타지 소설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장 후보는 “본의 아니게 특정 연예인이 연상되어서 그 팬분들 우려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의 장 후보 2015년 소설 ‘강남화타’에는 가수 아이유가 본명인 ‘이지은’으로, 배우 김혜수씨가 ‘김해수’로 등장한다. 인물 묘사가 구체적이라 실제 인물 연상도 어렵지 않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이 전 대표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는 현실에서 성 상납 의혹 무마하려고 측근 보내서 7억 각서를 쓰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현실에서 성상납 의혹에 연루된 인물이 할 소리냐는 것이다.

장 후보는 “어린 나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 백 믿고 이상한 업자가 사주는 술, 부적절한 장소 룸살롱에서 먹은 것까지는 확실한 사실 아니냐”며 이 전 대표 행태가 더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대표의 봉기를 진압하겠다”며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왔던 장 후보는 이날도 “이준석 키즈들은 내보냈는데 천아용인 네 사람 다 떨어질 위기에 처하지 않았나. 오늘 조사에서도 허은아, 김용태 후보가 7등, 8등, 꼴등을 했더라”며 날을 세웠다.

장 후보는 “조바심이 나는 건 알겠지만 나서면 나설수록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만 더욱 더 강하게 부각된다, 자중하시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