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화재 저감 혁신 소재기업 수가 화재 진화수단이 탑재된 안전 멀티탭과 콘센트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4일 밝혔다. 수는 멀티탭 및 콘센트에 부착하는 소화 스티커에 이어 진화수단을 자체 탑재한 안전 멀티탭·콘센트로 품목을 넓혔다.
특허로 등록된 안전 콘센트와 멀티탭은 소화약제를 이용한 화재 진화 수단을 탑재했다. 합선이나 과부하 등 콘센트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약제가 초기 화재 자동 진압에 사용된다.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초기 진화로 멀티탭 및 콘센트로 인한 대형 화재의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안전 멀티탭과 콘센트에는 PCT(특허협력조합) 국제 특허를 취득한 기술에 이용된 소화약제가 사용됐다. 소화약제는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기화돼 열에너지를 흡수하고 불을 진압한다. 수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화재 저감 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수 관계자는 “멀티탭 및 콘센트는 일반적으로 노출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물질 및 습기에 의한 합선이나 과부하가 발생하기 쉽다”며 “이번에 개발한 안전 멀티탭과 콘센트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자동으로 진압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수는 전통시장, 공공기관 및 군부대 등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장소를 대상으로 제품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별 모양 및 규격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 비중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멀티탭 및 콘센트 부문 매출액은 3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초기 화재 자동 진압 시장 규모가 전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