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윤 후보 보면 상당히 신나 보인다”라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바뀌는 것 자체가 큰 변화다. 정치세력이 교체되는 것보다는 세상, 정치 자체가 바뀌어서 우리의 삶이 바뀌는 대한민국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심판론’을 염두에 둔 듯 “나쁜 정권 교체보다는 더 나은 정치 교체, 세상 교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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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거 때 의사표현을 좋은 사람만 하지, 나쁜 감정 가진 사람은 안 나타나지 않는가? 그런 면이 있어서 낙관하지 않고 매우 힘들다, 어렵다 이렇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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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른 7.5%로, 5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0.8%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0.2%p 하락한 0.5%를 기록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0.9%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기타는 0.7%였고, ‘없음 또는 모름’은 2.5%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윤 후보 43.9%, 이 후보 42.7%, 안 후보 6.1%였고 여성은 윤 후보 43.9%, 이 후보 42.7%, 안 후보 6.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30대, 60세 이상 층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고, 4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접전을 보였다. 중도는 윤 후보 36.3%, 이 후보 36.1%, 안 후보 14.2%가 나왔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윤 후보 48.5%, 이 후보 40.7%로 나타났다. 이어 안 후보 2.9%, 심 후보 1.7%를 기록했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54%가 ‘정권교체’라고 답했다. 반면 ‘정권연장’은 37.4%를 기록했다.
또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79.9%, 변경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5.5%로 나왔다.
안 후보의 단일화 철회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 후보에 유리 35.4%, 윤 후보에 유리 25.4%, 안 후보에 유리 10.6%, 다른 후보에 유리 3.4%, 모름 25.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