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부족 호소' 윤석열, 양자토론 의향엔 "어차피 시간낭비"

첫 4자 토론 후 "다자 토론이라 5%도 못 물어봤다"
추가 양자토론 질문엔 "어차피 시간낭비" 부정적 답변
  • 등록 2022-02-04 오전 10:59:27

    수정 2022-02-04 오전 10:59:2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첫 대선 TV토론회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토론에 대해 “시간낭비”라고 말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후보는 3일 저녁 방송3사 합동 TV토론회를 치른 뒤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이날 토론에 대해 “역시 다자 토론이니까 내가 뭘 질문하려고 종이에 써서 왔는데 5%도 못 물어봤다. 답변을 하다 보니 물어볼 시간이 안 났다”며 4자토론 특성 상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 후보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양자토론을 제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어차피 시간 낭비하지 말자“며 ”저하고 이 후보의 양자 토론은 중계나 녹화가 전혀 안 된다는 것 아니냐. 그런 토론을 뭣 하러 하겠나“고 답했다. 추가 양자토론 참여 의사는 없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앞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설 전 양자토론을 두고 지리한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입장 차이로 토론을 열지 못했다.

당시 국민의힘 측에서 사회자, 자료, 주제제한 모두 없는 양자 자유토론 형식을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주제제한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민주당이 주제제한 조건을 포기하자 이번엔 국민의힘이 자료 제한은 안된다며 입장을 바꿔 결국 토론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가 이날 밝힌 것처럼 양자토론을 거부할 경우 결국 수위 후보 2인의 양자토론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