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죽동2지구 위치도.
그래픽=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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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유성구 죽동 일원에 주택 7000호를 공급하는 대규모 신규 공공택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유성구 죽동2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대전 상서 공공주택지구와 소규모 주택정비, 주거재생혁신지구 선도사업 후보지가 발표됐다.
대전 죽동2지구는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으로 인근의 유성IC,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세종·유성간 BRT 노선 등 개발이 예정돼 있던 지역이다. 부지면적은 84만㎡로 주택 7000호와 함께 생활 기반시설 등이 조성·공급된다. 대전시는 내년 하반기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지구지정, 2024년 개발계획 승인과 함께 보상착수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9년에 최종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 대전시는 죽동2지구 개발 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지원시설용지 확보를 통한 자족기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참여제고, 교통대책을 위한 도로신설·확충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유성지역이 발표됨에 따라 지난 4월 LH와 협약 체결한 바와 같이 원도심 지역 신규사업 대상지를 발굴해 실질적으로 개발사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정부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유성구 죽동2지구가 선정돼 주택시장 안정화와 주거복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외되고 침체된 원도심 지역 개발을 위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인 건의를 통해 지난 4월 29일 대전상서 지구 등 후보지 발표를 이끌어 낸 것처럼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원도심 개발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