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회 마친 北김정은, 금수산궁전 참배…조용원 서열 3위

새 당 지도부 동행 입상에 경의 표시
최룡해→조용원→리병철 순으로 호명
조용원, 김정은 총비서 바로 옆에 서
부부장 강등된 김여정 넷째줄서 포착
  • 등록 2021-01-13 오전 9:15:29

    수정 2021-01-13 오전 9:22:0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8차 노동당 대회가 폐막한 1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새 지도부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13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선거된 제8기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1월12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다. 금수산태양궁전은 선대인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김 총비서와 당 지도부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고, 이들의 시신이 미라 형태로 보존된 영생홀을 찾아 경건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제8차 당대회가 폐막한 지난 12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당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김 총비서의 동생 김여정(하얀 원)이 네번째 줄에 서 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신문은 이날 참배에 동행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 순으로 호명했다.

조용원 당 비서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된 데 이어 참배 현장에서도 김정은 총비서 바로 오른편에 섰다. 이번 당 대회에서 요직을 꿰차며 수직 상승한 조용원의 위상을 보여주는 가운데 그가 권력 서열 3위 안에 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은 참배에 동행했지만 넷째 줄에 섰다. 김 여정 부부장은 이번 당 대회 집행부엔 이름을 올렸지만, 정치국 명단에선 제외됐다. 또 그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당 직책이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한편 8일간의 당 대회 일정을 마친 북한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회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진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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