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 대구는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7일에는 수도권·세종·충북·대구를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음(36㎍/㎥)’ 이상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하늘이 뿌옇게 변해버린 데는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부석이 일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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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진시는 중국 동부에 위치한 대도시 지역으로 우리나라 미세 먼지 농도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징진지 일대의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도 늘어나게 돼 국내 대기질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이후부터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0∼35㎍/㎥’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코로나19에 이어 스모그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답답하더라도 한동안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주로 심뇌혈관 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국내 초과 사망자가 6만 3969명에 달하면서 미세먼지는 무시할 수 없는 사회적 재난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