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모트렉스(118990)가 국내 최초 아마존 알렉사(Alexa) SI 인증 업체인 아이콘에이아이(ICON.AI)와 차세대 차량인포테인먼트(AVN)제품 출시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마존 알렉사 SI란 아마존 평가 절차를 거쳐 인증을 받은 알렉사 관련 공식 소프트웨어(SW) 및 하드웨어(HW) 공급 업체를 말한다.
이 회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핵심 기술력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접목시켜 AVN 음성인식 솔루션을 개발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카, 커넥티드카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과 협력 관계가 중요한 시기다”라며 “국내 유일 아마존 알렉사 SI 인증 업체인 아이콘에이아이와 업무협약을 하게 돼 차세대 제품 출시를 위한 첫 단추를 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이콘에이아이는 인공지능 기술 전문 기업으로 아마존에서 유일하게 선정한 국내 알렉사 SI 업체다. 알렉사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AI 음성인식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AI 스피커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사용자와 의사소통 및 각종 디바이스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마존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2020’에서 알렉사를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알렉사 오토(Alexa Auto)라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한 바 있다.
알렉사 오토(Alexa Auto)는 음성인식 컨트롤뿐만 아니라 아마존 페이 등 결제 기능도 제공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현재 BMW, 아우디, 포드, 렉서스, 도요타, FCA, 람보르기니 등 완성차에 적용되고 있다. 모트렉스는 자체 보유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알렉사 오토(Alexa Auto)시스템을 도입해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자체 보유한 IVI플랫폼에 알렉사 오토의 AI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경우 기술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향후 운전자는 차량에서 음성인식으로 모든 컨트롤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형환 대표이사는 “알렉사가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출시에 박차를 가해 운전자의 사용자경험(UX)을 극대화하는 한편 완성차 업체들을 사로잡는 미래형 제품 보급으로 글로벌 전장업체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