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 광안리서 장난감 총 들고 북한군 흉내 "유튜브 올리려고"

  • 등록 2019-07-26 오전 8:58:35

    수정 2019-07-26 오전 8:58:35

KBS 뉴스영상 캡처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 소속 청년들이 북한국 퍼포먼스를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대협 회원들은 이날 북한 군복을 입은 채 장난감 총을 들고 북한군이 부산에 상륙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인공기를 들고 현 정부의 안보정책을 비판하는 유인물을 백사장에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모습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본 시민은 ‘광안리 해변에서 다수인이 북한군인 복장으로 인공기를 들고 해변을 걷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전대협 회원들은 “유튜브 (영상) 게재를 위해 촬영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국가안보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지만, 장난감 총기와 관련 법률 적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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