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7.6억원 규모 온실가스 감축실적 승인…'공동주택부문 최초'

  • 등록 2019-07-17 오전 9:11:51

    수정 2019-07-17 오전 9:11:5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부문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 받았다.

LH는 광주두암지구 2단지를 비롯한 임대단지 9곳에서 2만6899t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7억6000억원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정부로부터 실적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도입된 이후 정부가 공동주택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이 앞으로 기업·지자체가 추진할 감축사업의 모범 선례가 될 것이라고 LH는 기대했다.

이들 단지는 사용연료를 벙커C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나 지역난방으로 전환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저감을 동시에 해결했다.

LH는 올해 70개 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인증을 마쳐 23만 tCO2-eq(65억원 규모)의 감축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지금 추진하는 연료전환사업 71개 단지와 지역난방 전환사업 15개 단지에서 향후 20년 동안 78만 tCO2-eq가량(221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발급 받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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