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포럼]'외조의 황제' 프랭크 피오리나를 만나다

  • 등록 2012-10-18 오전 11:25:09

    수정 2012-10-19 오전 9:32:58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당신이 주인공이예요. 프랭크!”

한쪽에 조용히 앉아 있던 프랭크 피오리나를 칼리 피오리나가 불러세웠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과 연아 마틴 캐나다 종신상원위원 등이 남편에 대한 칭찬을 쏟아내자 기다렸다는 듯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CEO)는 남편인 프랭크를 불러 소개했다.

칼리 피오리나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1999년 HP의 CEO 자리에 올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동시에 그의 남편은 전 세계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떠올랐다. 칼리 피오리나가 CEO 자리에 오르자 AT&T의 중역이었던 프랭크 피오리나는 아내를 외조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뒀다. 칼리 피오리나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도 프랭크 피오리나는 정성스러운 간호로 아내에게 힘을 주었다.

프랭크 피오리나는 “한창 현역에서 활동할 때 한국을 자주 찾았다”며 “지금의 LG인 옛 금성(Glod Star)과 거래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현직에 있을 때는 한국을 자주 방문했지만 최근엔 5년 전이 마지막이었다”며 “아내가 제1회 세계여성경제포럼(WWEF)에 초청받은 것을 기회로 다시 찾은 서울이 익숙하면서도 낯설다”고 소회를 밝혔다.

“직장을 그만둔 지 1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금성을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기억들이 생생하다”며 “1980년대의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너무나 놀라울 정도로 달라져있다”고 감탄했다.

프랭크 피오리나는 이번 짧은 방한 일정에도 아내와 동행하며 모든 공식 일정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워싱턴에서 14시간을 날아왔다”며 “방한 일정이 짧아 여기저기 둘러볼 시간도 없다”며 아쉬워했다. 프랭크 피오리나는 “다음번에는 아내와 함께 꼭 한번 다시 한국을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프랭크 피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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