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스터高 첫 채용..올해 100명 채용

향후 10년간 1000명 기술 전문인력 양성
2년간 학업 보조금 지급..졸업 후 우선채용
  • 등록 2012-02-28 오전 11:05:24

    수정 2012-02-28 오전 11:05:24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28일 미래의 전문 기술 인재로 성장할 `현대차동차 마이스터고 우수학생` 100명을 최종 선정,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1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중 2년간 학업보조금을 받게 되며 자동차 부문 전문교육을 받는다. 또 졸업 후에는 현대차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3월 2학년이 되는 100명의 우수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방과후 교육활동, 방학기간 중 단기집중교육,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 단계별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현대차는 방과후 교육활동시 사내 직업훈련원의 교육 전문가 및 강사를 지원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졸업시까지 약 500만원의 학업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현대차 마이스터고 최종선발된 100명의 학생들이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견학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년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학교 성적 및 출석, 자격증 등 필요한 조건을 모두 만족한 우수학생은 병역의무를 마친 후 현대차의 직원으로 우선 채용된다.

한편 높은 경쟁을 뚫고 최종 합격한 학생 100명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 울산 3공장의 의장라인과 수출 선적 부두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 보전부문 지원자 중 여학생이 한 명 선발돼 현대차 첫 여성 보전 전문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 우수학생을 채용한 이후에도 부문별 특화교육 및 기술 멘토제를 통해 분야별 최고의 기술장인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전문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로, 현대차는 지난해 3월 교육과학기술부와 마이스터고 산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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