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2월 10일 10시 2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발행금액별로는 현대상선(011200)(3264억원), 대한전선(001440)(3250억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2982억원), 동부생명(1199억원) 등 1000억원 이상의 증자가 4건이었다. 반면 100억원 미만의 증자도 10건에 달했다. 그만큼 주관·인수 건수보다는 딜 하나하나의 규모가 순위를 좌우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동양증권의 발행사별 주관실적은 현대상선(3264억원), 동부생명(1199억원), 대한전선(956억원), 성창에어텍(080470)(44억원) 순이다. 무엇보다 시장의 이목을 끈 것은 현대상선 유상증자 대표주관이었다.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현대가(家)의 자존심 싸움이 치열히 전개되던 지난해 11월 현대상선 유상증자라는 ‘독이 든 성배’를 과감히 들었기 때문이다.
동양증권은 이후 현대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실시한 2901억원 유상증자에서도 대신증권과 함께 공동대표주관을 맡아, 올해 1분기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증권은 인수순위에서도 2513억원(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투자증권(005940)과 대우증권(006800)은 각각 2746억원(3건), 1948억원(4건)의 주관실적을 기록해 2위, 3위에 올랐다. 우투증권은 발행금액 2982억원 규모의 코오롱인더스트리 증자를 비롯해 삼정피앤에이(009520) 등 2건에서 대표주관을 맡았고, 대한전선 증자에서 공동주관을 맡았다. 우투증권은 특히 주관순위에서는 동양증권에 밀렸지만, 인수금액에서는 2316억원으로 동양 못지않은 활약을 보였다. 대우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한전선, 대한해운(005880), 네패스(033640) 등 4개회사의 증자에서 공동주관을 맡았고, 인수금액도 166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인수순위 6위에 오른 솔로몬투자증권(979억원), 7위를 차지한 유진투자증권(001200)(856억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들 증권사는 주관실적은 미미했지만, 인수 실적에는 각각 816억원씩 배정된 현대상선 유상증자 인수단 참여가 결정적이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제2호 마켓in`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제2호 마켓in은 2011년 2월1일자로 발간됐습니다. 책자가 필요하신 분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의 : 02-3772-0381, b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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