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밥캣 여진]①추가출자 부담 두산인프라가 다 진다

두산엔진 상장예심 쟁점 중 하나..밥캣 증자때 불참 확약
밥캣실적 악화 따른 약정 미달액 두산인프라 보충 의무
  • 등록 2010-11-26 오후 3:20:00

    수정 2010-11-26 오후 3:20:00

마켓 인 | 이 기사는 11월 26일 13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성우 하지나 기자] 두산그룹이 2007년말 인수한 미국 소형건설중장비 업체 `밥캣`의 향후 추가출자에 대한 부담은 전적으로 두산인프라코어가 지게 된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25일 두산엔진이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데는 향후 밥캣에 대한 출자는 모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이행한다는 합의가 있었던 것이 주요한 배경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2007년 11월 51억달러에 밥캣을 인수할 당시 인수자금으로 채권단으로부터 29억달러를 차입하면서 재무약정(Financial Covenant)을 맺은 바 있다. 약정 미충족 자금을 두산그룹이 증자 등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는 것.

이행주체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다. 이 같은 약정에 따라 두산엔진은 밥캣 인수 당시 6억5000만달러에 이어 2009년까지 추가적으로 9815만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현재 약정 내용은 `차입금 대비 현금영업이익 비율(Debt-to-EBITDA)`을 2012년까지 7배, 이후 기간은 5배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밥캣의 실적부진이 계속돼 차입약정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향후 증자 등을 통해 부족분을 채워넣어야 할 주체는 오로지 두산인프라코어가 되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엔진 상장예비심사의 쟁점은 밥캣의 영업부진으로 향후 두산엔진의 실적이나 재무건전성이 악화될 위험은 없는지 여부도 있었지만 추가 출자 가능성도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밥캣에 대한 출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두산엔진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확약함에 따라 상장의 걸림돌을 해소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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