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당, 미디어법 처리 `본회의장 확보` 충돌

한나라당 의원 등 본회의장 진입 시도
민주당 가로막아 실랑이 끝 일단 철수
  • 등록 2009-07-22 오후 1:12:46

    수정 2009-07-22 오후 1:14:11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 처리와 관련, 22일 국회에서는 본회의장 확보를 놓고 여야가 물리적인 충돌을 빚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민주당 관계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오전 민주당과의 미디어법 협상이 결렬됐다고 선언한 뒤 소속 국회의원 등 80여명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했다.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이 한나라당 요청을 받아들여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을 직권상정해 표결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추가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과 당원들이 출입문을 막고 버티자 이곳 저곳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오후 1시쯤 일단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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