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PTV 이용요금 경쟁 불붙었다`

SK브로드·LG데이콤, IPTV 기본형 요금 KT 보다 저렴
방통위 이용요금 승인
  • 등록 2008-12-22 오후 2:17:34

    수정 2008-12-22 오후 2:32:30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의 IPTV 이용요금이 KT 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제46차 회의를 열고, 내년 1월1일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의 IPTV 이용요금 안을 승인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의 경우 방송채널 60개 이상과 VOD 3만편을 시청할 수 있는 기본상품(행복패키지)는 월 1만4500원, 방송채널 80개 이상과 VOD 3만편을 시청할 수 있는 기본상품(날개패키지)은 월 2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LG데이콤(015940)의 경우 방송채널 60개 이상·데이터방송 10개 채널·오디오방송 30개 채널·VOD 2만여개로 구성된 기본형이 1만4000원, 방송채널 70개 이상·데이터방송 10개 채널·오디오방송 30개 채널·VOD 2만편으로 구성된 고급형은 2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고급형 요금은 LG데이콤이 가장 비싸다.

반면 KT(030200)는 방통위로부터 약관승인을 통해 메가TV 기본형과 고급형을 각각 월 1만6000원, 2만300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이 승인 요청한 IPTV 이용요금은 외부회계법인에 의해 산출된 상품원가에 기반해 이용자 지불의향 조사결과를 적절히 반영했다"면서 "KT의 이용요금 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원한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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