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캅서비스의 최대주주인 KT가 이번 증자에 14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어서 향후 KT의 재무구조에 미칠 영향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텔레캅서비스는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오는 15일(납입일)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텔레캅서비스는 이번 증자를 위해 액면가(5000원)의 2.5배수인 주당 1만2500원에 보통주 160만주를 발행한다.
이번 증자는 텔레캅서비스가 지난 2006년 KT링커스로부터 인적분할해 자본금 247억원(발행주식 495만주)으로 설립된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따라서 KT는 자회사 텔레캅서비스의 증자에 총 140억원을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설립 당시 텔레캅서비스의 자본총계는 303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115억원으로 줄어 53.4%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텔레캅서비스가 증자를 완료하면 자본금은 327억원(발행주식 655만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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