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지역은 뛰어난 입지와 잠재력을 갖추고 있어 청약대기자들로서는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들 단지는 전매제한, 지역우선공급 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사전에 잘 살펴봐야 한다.
◇은평뉴타운 1지구 1643가구 일반분양
연말 서울지역 분양 물량 중 단연 주목 대상은 은평뉴타운 1지구다. 특별공급물량 1174가구를 제외하고 전용 59-167㎡(78-211㎥)형 16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가운데 중소형(전용 85㎡ 이하) 300여 가구는 청약저축 가입자, 중대형(전용 85㎡초과) 1300여가구는 청약예금(600만원 이상) 가입자가 각각 신청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15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정률이 80%를 넘긴 뒤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적용돼 내년 4~5월에 입주할 수 있다.
1지구는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이 1590여가구, 대우건설과 SK건설이 1280가구, 태영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1510여가구를 공급한다.
◇파주운정신도시 7개사 6026가구 분양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11월 중 7개 단지에서 민간아파트 6026가구가 동시분양된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는 벽산건설(002530)·우남건설(958가구) 두산중공업(668가구), 남양건설(690가구) 동양메이저(001520)·월드건설(972가구) 동문건설(624가구) 삼부토건(1390가구, 724가구) 등이다.
벽산건설·우남건설이 공급하는 A8블록은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양건설(A9블록) 동양메이저·월드건설(A10블록) 동문건설(A11블록) 등은 운정역과 가까운 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3.3㎡ 당 950만원 안팎,중대형은 11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인천청라지구 11월~12월 중 분양 채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에서도 7000여가구가 11월부터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11월 중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공분양 물량 1189가구를 선보이는데 이어 12월에는 영무건설이 18블록에서 79㎡ 1090가구를, GS건설(006360)이 21블록에서 133~165㎡ 884가구를 분양한다.
이 밖에 중흥건설은 13블록과 16블록에서 각각 476가구와 174가구를 올 11월쯤 분양하고 호반건설은 14블록에서 112㎡ 745가구를, 광명주택은 15블록에서 112㎡ 264가구를 이르면 올 11월 분양한다.
◇청약자격, 전매조건 확인해야
반면 파주신도시는 파주거주자에게, 청라지구는 인천거주자에게 공급물량의 30%가 우선 배정된다.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해당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나머지 70%는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 1지구는 12월 중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중소형은 7년, 중대형은 10년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파주신도시의 경우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전매금지기간이 계약 후 5년으로 현행 기준보다 2년이 짧다. 다만 중소형은 계약 후 10년까지로 현행과 똑같다.
인천 청라지구는 전매기준이 단지별로 제각각이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전에 택지가 공급된 중흥건설(2개 단지)과 GS건설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이 두 단지는 채권입찰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대상인 나머지 단지는 중소형은 계약 후 10년, 중대형은 계약 후 7년간 전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 1, 파주운정신도시, 인천청라지구 분양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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