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하나로텔레콤은 케이블TV협회가 하나로텔레콤을 불법방송사업자로 검찰에 고발할 경우 `무고죄 등으로 맞고소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세웠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14일 "케이블TV 협회와 케이블TV 업체들이 제기한 TV포털서비스의 방송규제 주장은 옳지않다"며 "TV포털 `하나TV`는 방송이 아닌 주문형비디오서비스(VOD)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TV에는 방송의 정의에 해당하는 편성개념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실시간 방송도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방송서비스라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 참고)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TV포털 관련, 공식 입장을 내고 하나TV의 성인콘텐츠 규제의 경우 이미 방송심의를 마쳤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또 케이블TV에서 인터넷방송을 방송으로 본 대법원 판례가 있다는 주장도 새 저작권법상으로는 다시 통신서비스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TV포털서비스`란 초고속인터넷망과 IP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영화, 드라마, 교육 프로그램 등 고화질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골라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말한다.
`하나TV`는 현재 월트디즈니 텔레비전을 비롯, CJ엔터테인먼트, SBS, BBC Worldwide, EBS, 다음,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외 50여개사와 계약을 체결해 2만20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