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키오 마린 에셋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히라이 카쓰노리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미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이는 일본 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촉발시켰으며, 오늘 나올 일본은행(BOJ)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 발표도 일본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1.24% 오른 1만3512.2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1.32% 상승했다.
도요타가 2.12% 올랐고 혼다도 0.96% 상승했다. 올 회계년도 연간 순익전망을 상향조정한 세계 2위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파눅은 4.19% 급등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홀딩스(+1.34%) 스미토모 미쓰이(+2.88%) 등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45분 현재 1.54% 올랐다.
이밖에 홍콩의 항셍지수가 0.42% 상승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으로 구성된 H주지수는 0.04%의 약보합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ST)지수는 0.86% 상승세다.
한편, 지난 주말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중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8%(계절조정 전기비 연율환산)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 충격 및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3.3%에 비해 성장세가 확대됐다. 성장률은 10개 분기 연속해서 장기 추세선(3.1%)을 웃도는 호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