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유럽에 첫 상륙

지앙링 첫 선적분 200대 벨기에 도착
  • 등록 2005-07-06 오후 2:06:43

    수정 2005-07-06 오후 2:06:43

[edaily 조영행기자]중국 자동차가 드디어 유럽에 첫 상륙했다. 중국 자동차 회사인 지앙링이 생산한 SUV 모델 "랜드윈드"(사진)의 첫 선적분 200대가 5일 벨기에 안트워프에 도착했다고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앞으로 5년간 유럽 27개 나라에서 지앙링 자동차 판매권을 갖고 있는 네덜란드의 딜러 페테르 비벨트는 “이미 200대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올해 2000대 가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랜드윈드는 5도어 SUV로 네덜란드 현지 판매가격은 약 1만7000 유로(2만 달러)이며, 현지 배출가스 규제에 맞추기 위해서 GM의 2.8엔진과 미쓰비시의 2.0 및 2.4 엔진을 장착하는 등 중국 국내 시판 모델에 일부 수정을 가했다. 한편 아직 유럽에 도착은 하지 않았지만 일본 혼다도 중국에서 생산한 "재즈 콤팩트" 모델 150대를 지난 달 24일 유럽으로 선적해 중국산 자동차의 유럽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혼다와 광조우기차, 동펭기차의 합작 법인은 올해 유럽에 재즈 콤팩트 1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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