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중국형 승용차 천리마가 금년 2월 월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중국내 소형차부문 판매 1위에 올라섰다.
기아차는 17일 중국기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2월 중국 자동차 판매 동향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의 천리마가 전체 승용차 모델 중 판매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둥펑위에다기아의 천리마는 1월 춘절 연휴 및 생산라인 개조 작업 등으로 실질적으로 영업일수가 15일 밖에 되지 않았으나 한 차종으로 465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천리마는 또 지난 2월에는 7000대가 판매되면서 1300~1600cc의 동급차종(경제형 자동차)에서 경쟁차종인 폴로, 비오스, 사일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천리마에 이어 오는 6월 중국시장에 투입되는 기아차의 대표 차종인 카니발의 가세로 올해 판매목표가 전년대비 57% 가량 확대된 8만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둥펑위에다기아는 육상 허들종목 중국 국가대표인 리우샹(劉翔)을 중국전역에 방송되는 `천리마` CF의 모델 및 홍보대사로 기용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올해 아테네 올림픽 `한국-중국-이란` 축구 예선전의 중국내 중계권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