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애그테크 스타트업 트랜스파머㈜는 농업 분야 권위자인 남재작(
사진)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분석화학 박사 학위를 보유한 남재작 소장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15년간 농업 환경, 바이오에너지, 기후변화 분야 연구에 매진했으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남 소장은 기후 및 농업 관련 전문가로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이어오며, 국내 농촌 개발 사업을 이끄는 업계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4차 보고서 승인 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의에 한국 정부 대표단으로도 참석했다.
트랜스파머는 자체 수집·가공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농촌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운영 중이다. 약 21억개의 데이터를 학습한 AI(인공지능)가 농지·전원주택 가격, 농장 경영, 농지연금, 전원주택 신축·리모델링 등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농업에 대한 남 소장의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농업 데이터 활용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라고 트랜스파머는 설명했다.
김기현 트랜스파머 대표는 ”농업의 디지털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농업에 대한 전문가의 경험과 통찰력을 트랜스파머가 보유한 AI 기술과 결합시켜 농업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남 소장도 “트랜스파머의 AI 기술이 우리나라 상황에 최적화된 스마트농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