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층 난간에 앉아있던 90대 할머니 구조

  • 등록 2023-10-03 오후 10:17:14

    수정 2023-10-03 오후 10:17:14

(사진=경기 김포소방서)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아파트 10층 난간에 앉아 있던 90대 할머니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3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김포시 감정동에 있는 12층 아파트의 10층 실외기 부근 난간에 할머니가 앉아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들은 몸과 다리를 바깥으로 내놓고 앉아 있는 할머니를 발견한 뒤 말을 걸었으나 대화가 되지 않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조에 나섰다.

이후 소방대원 1명이 현관문을 강제로 열었고, 다른 대원 2명이 윗집 베란다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와 오전 9시 13분쯤 할머니를 구조했다.

구조된 할머니는 다친 곳은 없으나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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