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장외채권시장 금리 소폭 상승…회사채 발행 '뚝'

8월 국고채 3년물 3.711%…전월비 3bp 상승
美 고용 및 경제지표 영향에 채권금리 등락
장외채권거래량 362조…전월비 16조 감소
회사채 3조9600억 발행…금리 상승에 전월비 1.4조↓
  • 등록 2023-09-11 오전 10:48:46

    수정 2023-09-11 오전 10:48:4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달 장외채권시장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 및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긴축 정책 전망 영향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상승 마감했다. 금리 상승 여파에 회사채 발행이 큰 폭 감소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11%로 전월말 대비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5년물은 5.3bp 오른 3.750으로 집계됐다. 국고채 10년물은 3.821로 6.0bp 상승했다.

지난달 국채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금리 동결이 예상에 부합했지만 미국의 고용 및 경제 지표에 연동되며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상승했다. 연초에는 미국의 7월 고용 수치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나고,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0.8%를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하며 금리가 상승했다. 중순 이후에는 7월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3.5%로 동결된 후 미국의 7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해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금리 상승분을 되돌렸으나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다.

채권금리 상승 영향에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16조원 감소한 362조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5000억원 줄어든 16조5000억원이었다.

개인투자자의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등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전월 대비 1259억원 늘어난 3조2000억원이었다. 채권금리 상승 영향에 순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투자자는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으로 8조4999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전월 대비 225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11조6000원 증가한 83조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금융채 등의 순발행액이 18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2720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조3600억원 큰 폭 감소한 3조9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됐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1건, 1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6조6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900억원 증가했으며, 참여율은 533.4%로 전년 동월 대비 257.5%포인트 상승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1건, BBB등급 이하에서 2건이 각각 발생했다. 미매각율은 5.8%를 기록했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지속과 단기자금시장 안정 등으로 전월 대비 5bp 하락한 3.69%로 집계됐다.

8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1건, 3975억원이었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71개 종목 약 147조7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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