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원장, 전주 방문…"금융지원 차질없이 이행"

중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조 및 불법금융 피해예방 홍보
전주, 검사 시절 이복현 원장 근무지 등 개인적 인연 깊어
  • 등록 2022-07-26 오전 10:45:00

    수정 2022-07-26 오후 4:26:1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북(전주) 지역 현장 방문에 나섰다. 전주는 이복현 원장이 검사 시절 근무한 적이 있어 개인적인 인연도 있는 지역이다.

(사진=금감원)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26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금융회사의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복원 원장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근무한 데다 2008년부터는 온 가족이 군산으로 내려가 생활하면서 매주 전주를 방문하는 등 전주에 대한 친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금융부문 민생지원방안’ 등 정부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은행권 자체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개인사업자대출119’ 등 금융권의 기존 지원 제도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북은행에서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부채관리서비스’, ‘경영컨설팅’ 등 우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금융권이 취약 차주 등을 위한 신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금감원도 금융권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간담회 이후 전주 신중앙시장으로 이동해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리플릿 등을 상인과 주민들에게 직접 배포해 불법금융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대상 대면편취형 피싱 및 불법채권추심·고금리 등 불법사금융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 원장은 시장 인근에서 금융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금융사랑방 버스’도 방문해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생계활동으로 바쁜 서민들의 금융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금감원이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상담 등을 하는 서비스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금융권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불법금융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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