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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 전 교수는 “여러 매체에서 여론조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며 “반면 이준석은 제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 근거를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두가지가 빠진 게 무슨 반론이야?”라면서 “나머지는 논점과 별 관계없는 남초 커뮤니티에서나 듣는 사소한 에피소들의 산만한 나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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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전 최고위원은 22일 칼럼을 통해 “젠더 이슈는 2030의 정치적 판단에 있어 유일하지는 않지만 주요 요인”이라며 “우선 2030 세대는 성별에 따른 기회의 불평등을 겪지 않았기에 과거의 유사인 할당제와 불합리한 가산점제를 재조정하고 공정한 경쟁의 가치를 살리자는 말은 대체로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 조사 결과 20대 남성의 72.5%가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논쟁은 지난 9일 이 전 최고위원이 “민주당이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 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하며 시작했다.
진 전 교수는 이 게시물에 댓글로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고,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50대 이상의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2030의 인식이 달라서 그래요”라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