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셀트리온 그룹주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발표 이후 연일 하락세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1%(8500원) 하락한 34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57%(4000원) 내린 15만1900원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57%(7400원) 내린 19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이 지난 13일 오후에 발표한 코로나19 임상 2상 데이터에 따르면 렉키토나주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률을 전체환자 대상 54%, 50세 이상 중등증환자 대상 68% 감소시켰다.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치료군에서 5.4일, 위약군에서 8.8일로 나타나 3일 이상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통계적 지표인 P값이 50대 환자 대상을 제외하고 미충족한 것으로 드러나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P값이 0.05 이하여야 통계적 유의미성을 가진다.
렉키로나주의 경우 P값이 전체환자 대상으로는 0.196, 중등증 폐렴동반 대상 0.105, 50대 중등증 대상은 0.0418로 나타났다. 고령 중등증 환자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데이터가 P값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